안반데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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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단아
작성일12-08-28 22:45
조회3,818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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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반데기
갈려고 간 것은 아니다
밤 길 가다보니
왕산 골짜기 들어 섰고
불 빛 있는 곳까지 간 것이
안반데기
댕기머리 주인의 넉넉한 마음에
우리가 보텐것은
한 줌 풋 고추와 유기농 토마토로
주인의 밥상에 다가 앉았다
맛있는 밥 이다
황토방 장작불 지피는
아들 같은 마을 총각이 웃는다
엄마가 집을 나왔다 하니
하늘엔
별이 한 아름인데 잠이 올까
사람과 별이 사는 곳
검은 밤 벗으로
두런 두런 몸을 뉘였다
낮에는 하장에서
추동으로 밤이 곤하다
내일은 부연동으로 가야지
오지 체험
비 포장인 산중 마을로
꿈에 혹시 갈려면
깊은 잠을 자야겠지
하늘에는 별이 있고
땅에는 안반데기가 있다
댓글목록
slavery님의 댓글
slavery관리자님의 댓글
관리자
단아님
안반데기에 관심을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~
slavery님의 댓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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